처음 책을 쓰는 사람이 가장 먼저 정해야 하는 세 가지 — 주제·독자·분량

책을 쓰고 싶은데 어디서 시작할지 막막하다면, 문장보다 먼저 세 가지를 정하세요. 주제 한 줄, 읽을 사람 한 명, 그리고 분량입니다.

라이챗 편집팀2026.09.263분 읽기
처음 책을 쓰는 사람이 가장 먼저 정해야 하는 세 가지 — 주제·독자·분량

핵심 답변

처음 책을 쓰는 사람이 가장 먼저 할 일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세 가지를 정하는 것입니다. ① 이 책이 답하는 질문(주제) 한 줄, ② 이 책을 읽을 사람(독자) 한 명, ③ 목표 분량. 이 셋이 정해지면 목차가 저절로 나오고, 목차가 있으면 원고는 채우는 일이 됩니다. 반대로 셋이 흐릿한 상태에서 문장을 먼저 쓰기 시작하면 대부분 3장 안에서 멈춥니다.

정의

  • 주제: 책 전체가 답하는 질문 하나. "마케팅 이야기"는 주제가 아니고, "직원 다섯 명인 회사가 광고비 없이 첫 고객 100명을 만드는 법"이 주제입니다.
  • 독자: 이 책을 사서 끝까지 읽을 딱 한 사람. 나이·직업·지금 겪는 고민까지 구체적으로 그립니다.
  • 분량: 완성 기준. 종이책 한 권 분량(원고지 600~800매, 약 8만~10만 자)일 필요는 없습니다. 전자책은 3만~5만 자로도 충분히 한 권입니다.

주제는 "질문 한 줄"로 적어야 하는 이유

주제를 명사로 적으면("리더십", "육아") 범위가 끝없이 넓어집니다. 질문으로 바꾸면("팀장이 된 첫 해에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") 넣을 내용과 뺄 내용이 갈립니다. 목차의 각 장은 이 질문에 대한 부분 답이 되고, 질문과 무관한 장은 자연스럽게 빠집니다. 책을 쓰다 길을 잃었다면 십중팔구 주제가 명사 상태입니다.

독자 한 명을 정하면 문장이 쉬워진다

"모든 사람"을 위해 쓰면 아무에게도 닿지 않습니다. 독자를 한 명으로 정하면 어투(존댓말인지, 동료에게 말하듯인지), 설명의 깊이(용어를 풀어야 하는지), 예시의 종류가 한 번에 정해집니다. 실제로 많은 저자가 특정 지인 한 명을 떠올리며 씁니다. 그 사람이 "이건 알아요" 할 부분은 줄이고, "그게 무슨 뜻이죠?" 할 부분은 늘리면 됩니다.

분량은 처음부터 작게 잡는다

첫 책에서 가장 흔한 실패는 분량 욕심입니다. 300쪽짜리를 목표로 잡으면 목차가 20장을 넘고, 각 장을 채우다 지칩니다. 전자책 기준 8~12장, 장마다 3,000~5,000자면 3만~5만 자로 한 권이 됩니다. 이 정도면 읽는 사람도 한두 시간에 완독하고, 저자는 두 번째 책을 쓸 힘이 남습니다. 종이책은 나중에 두 권을 합치거나 사례를 보태 늘리면 됩니다.

사례

40대 세무사 A씨는 "세금 이야기를 책으로"라는 생각만 2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. 주제를 "개업 3년 안의 1인 사업자가 세금 때문에 놓치는 돈"으로, 독자를 "작년에 온라인 쇼핑몰을 연 30대 후반 여성 사장"으로 좁히자 목차 10장이 하루에 나왔습니다. 분량은 장당 4,000자, 총 4만 자. 세 달 뒤 전자책이 나왔고, 상담 문의의 절반이 "책 보고 연락했다"로 바뀌었습니다.

세 가지가 정해졌다면 다음은 목차입니다. 주제·독자·분량을 넣으면 목차와 본문 초안을 채팅으로 완성해 주는 라이챗에서 첫 장을 바로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.

자주 묻는 질문

Q. 주제가 여러 개인데 한 권에 다 넣으면 안 되나요?

한 권에 질문 하나가 원칙입니다. 나머지 주제는 두 번째, 세 번째 책의 씨앗으로 남겨 두세요. 첫 책이 한 가지를 분명히 말할 때 저자로 기억됩니다.

Q. 전문 지식이 없어도 책을 쓸 수 있나요?

전문가만 책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. "내가 3년 전의 나에게 알려 주고 싶은 것"은 훌륭한 주제이고, 그 시절의 나가 독자입니다. 경험이 곧 자격입니다.

Q. 분량이 적으면 책으로 인정받지 못하지 않나요?

전자책은 3만 자 안팎이 오히려 표준에 가깝습니다. 읽는 사람은 두께가 아니라 "내 문제가 풀렸는가"로 책을 평가합니다.

참고

#책쓰기#첫책#목차#독자설정